[유럽 여행] 인천에서 런던까지 with 사촌동생 1일차 (미성년자 부모 동의서 필수!!) 본문
유스퀘어 터미널 - 인천공항 1터미널 - 런던 히드로공항 - Southwark역 - 이비스 런던 블랙프라이어스(호텔)
코업을 마친 후 대전에서 짐을 광주로 옮긴지 하루만에 사촌동생과 공항으로 출발했다.
비행기가 2시 반 비행기이기 때문에 유스퀘어 터미널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로 가는 7시 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가격은 광주 - 인천공항1터미널 프리미엄 43,800원 우등 36,300원이다.(19.09.10 현재)
걸리는 시간은 버스 예약 어플리케이션에서는 4시간이라고 적혀있었으나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중간에 휴게소를 한번 들리고 3시간 40분 정도가 걸린 후에야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해놓았기 때문에 줄을 따로 안서고 짐만 붙일 수 있는 줄 알았으나, 줄서기 전에 모바일로 체크인을 하는지(모바일 체크인 안내 종이랑 안내하시는 분이 서 있었음) 줄을 서서 짐을 붙이고 종이항공권을 받았다. 모바일 체크인을 해서 여권만 확인한 후에 바로 짐을 부칠 수 있었다.
모바일 체크인을 하면 휴대폰으로 항공권을 보여줘야해서 불편하니 종이 항공권을 부탁하면 발행해주심
보안 검색대를 지난 후에 신라 면세점 수령장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았던 캉골 슬링백을 받은 후에 미리 빼 놓았던 짐을 다 옮겨 담았다.
간단하게(순두부찌개 만이천원, 짬뽕 만원;)식사를 한 이후에 처음으로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를 타러갔다.
비행기는 비교적 최근 기종이라고 알려진 A350-900으로 기내 와이파이가 되는것이 개꿀..이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륙한지 30분쯤 후에 기내식, 도착 3시간 반 전 간편식, 도착 2시간 전 기내식 순으로 제공되었다. 식사와 함께 주스, 콜라, 사이다, 와인, 맥주 등 음료가 같이 나오고 식사를 마치면 기내식 오른쪽 위에있는 컵에 홍차 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나는 두번 다 맥주를 마셨고 아시아나에서는 카스와 클라우드를 제공해 주었다.
식사 시간 이외에 추가로 맥주를 달라고 부탁한다면 맥주와 스낵2개를 같이 가져다 준다.
먹이고 재우고 먹이고(기내 사육..)를 반복한 끝에 오후 6시 10분에 런던에 도착하였다. 비행은 08.17(토) 14:30(서울 시간) ~ 08.17(토) 18:10(런던 시간) 총 11시간 40분정도가 걸렸다. 인천에서 이륙할 때 한국시간으로 2시 낮이였기 때문에 잠을 거의 한숨도 못잤다. 런던에 도착했을 때에는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가 다 되어서 거의 20시간정도 깨어있었다. 숙소 도착할 때까지;
이건 블로그에 쓰기에 부끄럽지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같아서...
입국심사장에서 들뜬 마음에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공항 직원분이 우리에게 다가오셨고 하면 안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입국, 출국심사하는곳은 사진 찍으시면 안된다고 한다...) 찍었던 사진은 당연히 지우라고 하시고 확인까지 하셨다. 그리고 자동 입국 심사를 하기 전에 몇가지 질문을 하셨다.
1. 무슨 목적으로 영국에 왔냐?
2. 몇 일 동안 영국에 있을 것이냐?
3. 동생은 몇살이냐?
4. 동생과의 관계는?
5. 부모님 동의서가 있느냐?
여행목적, 5일정도, 만 15세, 사촌동생 그리고 부모님 동의서를 보여주고 나서야 자동입국심사를 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이모가 부모 동의서를 작성해 주었는데, 없었다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을지도 모른다...
반드시 미성년자와 여행을 간다면 부모 동의서를 작성해야한다.
첫페이지에 이모, 이모부가 사촌동생을 사촌 관계인 나와 여행하는것을 동의한다는 내용,
그 뒤에 이모, 이모부의 여권 사본, 그리고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하여 첨부하였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글을 작성하면서 주영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관련 글을 찾을 수 있었다.
http://overseas.mofa.go.kr/gb-ko/brd/m_8383/view.do?seq=1114494
4. 여타 사정으로 부득이 부모 대신 다른 보호자를 동반케 하시는 경우에는 보호자 위임 사실과 여행 동의 사실을 명시한 영문 서한(연락처 및 부모의 서명 필수), 부모의 여권사본, 가족관계증명서 영문번역본 등을 지참하여 입국하실 수 있으나(영국 입국심사관은 필요시 한국의 부모와 직접 연락하여 가족사실을 확인하기도 함), 이 경우에도 영국이민국은 미성년자의 인신매매 가능성 등을 우려하여 부모가 동반하지 않는 미성년자의 입국시 철저한 심사를 하고 있어, 상기 서류를 구비하였다고 하더라도 입국심사관이 미성년자의 신변안전에 대한 만족할만한 근거를 찾지 못할 경우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으니 미성년자의 단독 입국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미성년자인 동생이나 사촌과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꼭 보고있는 분들은 꼭 준비하기 바란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바로 지하철(Underground, Tube)로 이동하여 오이스터 카드(한국의 티머니 카드!)를 구매하러 갔다. 자동 판매기가 있었고 현금이 가능한 것과 카드만 가능한 것들이 있어서 현금이 가능한 판매기에 가서 오이스터 카드 2매를 구매하였다. 4일정도 일정이라 15파운드정도 충전을 했는데 총 20파운드 쫌 넘게 사용한 것 같다.
판매기 옆 포스터에 15세 미만 아동은 할인된 요금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승무원에게 방법을 물어보았고 오이스터 카드를 구매 후에 등록해 주었다. 아동 할인 비율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50퍼센트 정도일 것으로 추측이 된다.
아동과 같이 간다면 꼭 승무원에게 등록해달라고 하자.
트리플어플에서는 지하철이 저녁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적혀져 있긴 했으나 별탈 없이 환승을 하고 호텔이 있는Southwark역에 도착하였다. 시차적응이 안되었기 때문에 도착한 후 얼마 안되어 8시쯤에(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쯤) 잠이 들었다.